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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x 서울남산국악당,한국즉흥음악축제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늘 2월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즉흥음악축제'(예술감독 유홍)를 선보인다. 전통음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자유로운 즉흥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음악가와 관객이 가장 가깝고도 순수하게 만날 수 있는 자유지대인 <한국즉흥음악축제>는 신진 즉흥음악 아티스트들을 육성하는 워크숍을 통해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프린지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즉흥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와 동시대 현장을 만날 수 있는 <메인 콘서트>, <한옥 콘서트>, <나이트 콘서트>, <넥스트 페이지 콘서트>까지, 총 5개의 공연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3년 첫 선을 보인 <한국즉흥음악축제>는 국악 외에도 클래식, 재즈, 전자음악, 현대무용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선보이는 즉흥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예술공연이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2024년 한국즉흥음악축제는 공연 및 참여 아티스트 모두 보다 확장되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하는 <프린지 콘서트>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예술가들이 워크숍을 경험하며 즉흥음악의 이론과 실습 능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타 장르와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즉흥음악에 경험이 있는 전문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아티스트가 가진 즉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즉흥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와 동시대의 활발한 현장을 만날 수 있는 대표 공연인 <메인 콘서트> 외에도, 아담한 한옥에서 자연 음향으로 즐기는 즉흥 공연인 <한옥 콘서트>, 국악기와 일렉트로닉스의 실험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나이트 콘서트>, 전년도 서울돈화문국악당 프린지 아티스트 중 선정된 신진 즉흥 음악가와 즉흥음악계 거장의 합동무대로 선보이는 <넥스트 페이지 콘서트>를 선보이며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로 찾아온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만남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즉흥음악에 대해 고민하며 활동영역을 넓혀온 유홍이 올해에도 <한국즉흥음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유홍은 현대음악 레퍼토리가 많이 없었던 시기에 즉흥음악 연주자로의 존재감을 발현했으며,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감독 유홍은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즉흥음악씬의 신진부터 거장까지 다양한 예술가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리와 움직임은 우리에게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오직 그 순간에만 만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을 직접 감상하시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콘서트>는 즉흥음악가로의 성장을 목표로 약 3주의 기간동안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7명의 아티스트들이 5회의 워크숍을 거쳐 자신의 음악적 상상력을 실현하며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가지고 무대를 꾸민다. 즉흥음악에 대한 고민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프린지 콘서트>에서 앞으로의 즉흥씬을 이끌어나갈 신진 즉흥음악가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공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유홍(대금·예술감독), 강권순(가객), 민영치(타악), 주보라(가야금), 이일우(피리), 박다울(거문고), 서정민(가야금) 등 국악계의 스타 연주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꾸민다. 1세대 프리뮤직의 선두주자인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 피아니스트 박창수, 첼리스트 지박, 가수 하림, 무용 바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서울남산국악당에 모여 각각의 장르가 가지고 있는 즉흥성을 기반으로 경계를 허문 새로운 무대를 다양한 곳에서 여러 컨셉으로 선보인다. 한국 즉흥음악의 1세대부터 젊은 음악가까지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24(토)~2.29(목)까지 진행되며 티켓가격은 10,000원에서 20,000원으로 공연별로 상이하다. 공연 예매를 포함한 문의는 양 국악당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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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뮤직(Free Music)'프리뮤직'은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즉흥 연주이다. 작곡된 곡을 연주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미리 준비된 것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작곡을 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프리뮤직의 정확한 표기는 Free Improvising Music인데, 이는 전위음악의 요소인 우연성, 불확정성과 재즈의 즉흥성이 결합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재즈에서 발전된 프리재즈(Free Jazz)가 현대음악과 접목되면서 프리뮤 직이라는 형태로 발전해온 것으로, 재즈에서의 즉흥성이 미리 만들어진 아우트라인(outline) 아래에서 이뤄진다면 프리뮤직은 그 조차도 없는 완전한 즉흥이다. 악보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연주하여 무대에서의 매우 빠른 계산이 요구되는 음악이기에 상당히 지성에 기반한 작업이기도 하다. 프리뮤직은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공연 당일 연주자의 즉흥, 즉 리듬, 음계, 화성의 고정된 제약을 거부한 상황성에 기초하여 음악이 만들어진다. 이는 청중과 연주인 간의 교감, 공연 장소의 분위기, 연주인에게 축적된 삶의 경 험과 생각, 연주 스타일, 단련된 기교가 한데 어우러지는 음악이고, 생동하는 기(氣)의 음악이며 그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주자의 내면 세계를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여 연주하는 이의 마음과 음악성이 매우 확실하게 전해지는 프리뮤직은 함께하는 연주자에 따라 현대음악, 민속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도 융합할 수 있는 폭넓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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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슈베르트 음악세계 재조명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가 7월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청사)에서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작곡가 슈베르트를 주제로 한 살롱 음악회 형식의 '헤이 슈베르트' 음악축제가 열린다. 7월 한 달간 매일, 하우스콘서트라는 작은 살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본 페스티벌은 2020년 베토벤을 시작으로 2021년 브람스, 2022년 바르톡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가 연주하는 교향곡 5번과 8번 '미완성 교향곡'으로 문을 연다. 이 밖에도 피아노 솔로와 포핸즈곡, 실내 기악곡, 주요 성악곡 공연을 매일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신수정·이경숙·문지영·박재홍·김도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백주영·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플루티스트 윤혜리, 바리톤 박흥우 등을 비롯한 184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 예약은 오는 14일부터 가능하다. 더하우스콘서트의 2023년 ‘줄라이 페스티벌’의 테마는 프란츠 슈베르트다. 31년 짧은 생을 살았지만, 1000여 곡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남긴 작곡가 슈베르트의 주요 작품을 연주하며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따라간다. 7월 1일,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가 연주하는 교향곡 5번과 8번 ‘미완성 교향곡’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연주자 37명으로 공간 절반이 꽉 채워질 오프닝 공연에는 단 40여 명의 관객만이 함께할 수 있다. 7월 31일 피날레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곡 전곡을 연주하는 10시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져 슈베르트의 초기작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흐름을 집중적으로 감상하게 된다. 피아노 솔로와 포핸즈곡, 실내 기악곡, 주요 성악곡 등이 7월 한 달간 매일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이경숙, 문지영, 박재홍, 김도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 플루티스트 윤혜리, 바리톤 박흥우 등 한국 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연주자뿐 아니라 신진 연주자들의 무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박창수 대표는 "특정 기간 집약적으로 연주하는 포맷을 통해 작곡가가 치밀하게 사유해 만들어 낸 결과물을 함께 듣고, 이들의 생애와 작품을 새롭게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13세(한재윤, 2010 년생)부터 81세(신수정, 1942년생)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 184 명이 대거 참여하며 연주자와 관객이 한데 모여 슈베르트의 작품을 연주하고 듣는 ‘슈베르티아데(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그와 함께 열었던 작은 음악회)’를 형성한다. 정규 하우스콘서트 외에도 전국 문예회관에 하우스콘서트 형식을 접목한 프로젝트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을 론칭, 발전시키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및 공연 문화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으며, 매년 여름마다 내용과 형식을 진화시킨 자체 페스티벌을 병행하며 기초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02년에 시작해 올해 가을 제1000회 하우스콘서트(10월 10일)를 앞 둔 더하우스콘서트가 21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이 있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정규 하우스콘서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이어지는 공연으로 확대하고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줄라이 페스티벌’도 바로 그러한 도전의 연장선에 있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시작해 피아노 소나타 21곡 전곡으로 대장정의 끝을 맺는 이번 ‘줄라이 페스티벌’의 예약은 6월 14일(수)부터 가능하다. 세계적 피아스트 박창수(1964년생)는 더하우스콘서트 대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즉흥 연주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그는 70년대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즉흥연주를 시도하며 독창적인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했고, 1990년 일본 동경국 제연극제에서 발표한 작품 'Requiem I'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퍼포머로 각인되었다. 1995년부터 매년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영희 MUTDANCE’ 와의 작업은 무대 음악 작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12일,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했다. 2008년을 기점으로 집을 떠나 다양한 공간으로 이전하며 하우스콘서트 돌풍을 이어갔으며, 현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10여 년간 무성영화에 즉흥 연주를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며 서울아트시네마,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금호아트홀 등에서 드레이어, 무르나우, 슈트 로하임, 루비치 등의 무성영화에 독창적 해석을 불어넣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1982), 24 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Ephphatha I'(1998)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한 달간 매일 즉흥 연주를 진행한 '준비된 피아노'(2017), 24시간 24회의 즉흥 연주 프로젝트 'Why Should? Why Shouldn't?'(2018, 2019) 등 실험성이 극대화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에서의 즉흥연주 공연인 '박창수의 프리뮤직 - 침묵을 자유롭게 하다'(2019, 2023)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박창수의 문제의식은 인프라로서의 공연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창수에 의해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우스콘서트’는 바로 그러한 기획력의 증명이며, 단순한 공연이 아닌, 박창수의 작품 그 자체로써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박창수는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기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70회 서울시문화상 (서양음악 부문), 2022년 제1회 언성히어로어워드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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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김대환선생에 대한 회고, 네 장면(上)‘마음대로의 음악’을 하며 살다 간 드러머이며 미각세서가微刻細書家 김대환 선생. 3월 1일 기일忌日이다. 열아홉 번째 추모 공연이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열렸다. 입구에서 오랜만에 남소유 화백를 뵈었다. 너무나 반가웠다. ‘인사동 문화’를 쌓아 온 어른들 중 한분이기에 남다르다. ‘쌀밥이 맛있는 집’ 부산집 식당 주인으로부터 고서점 한국서적 사장까지 또래의 어르신들을 먼저 보낸 헛헛함이 꾸민 모습에서 진하게 느껴졌다. 매번의 추모공연이 그러했듯이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의 비나리 축원덕담과 김대환 선생에 대한 회고담으로 문을 열고,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와 인사말로 여몄다. 인사말에서는 삼일절 일본 출연자가 함께하는 이유를 "음악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예술"이라며 함께 아리랑 합창으로 여몄다. 그 안에는 김선생과 소시적부터 함께했던 원로 뮤지션과 연배는 차이 있으나 이런 저런 인연을 맺은 젊은 뮤지션들,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어 매년 추모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노가쿠와 부토 연주자의 무대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외의 출연자가 있었다. 영화 1968년 개봉된 명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여주인공 문희(본명 이순임李順任)여사의 무대가 있었다.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의 창으로 출연한 것이다. 그 자태와 함께 떨림이 담긴 청은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영정 사진과 포스터를 이젤 거치대에 올린 단촐한 무대, 오늘 행사 주제와는 너무 먼 사회자의 너스레, 퓨리 뮤직Free music이란 80년대 일본 재즈계의 이색적인 풍경, 제1회부터의 난해성 짙은 추모행사다. 아니 어쩌면 19년전 연세대학병원 김대환 선생 장례식장에서부터 시작된 ‘장송 굿판’ 그대이다. 무대 전환마다 다가오는 화면 속 김선생의 모습. 회상은 과거로 달려갔다. # 인사동 ‘청동시대’의 ‘아리랑’ 액자 1985년은 아리랑운동의 출발인 ‘모임 아리랑’이 활동을 시작하던 때이다. 사무실도 없고, 명확한 조직 체게도 없었지만 아리랑운동의 필요성과 전개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자료수집과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이었다. 근거지는 박희준 형이 운영하는 인사동 관훈클럽 지하 까페였다. 회원들이 차茶나 한지韓紙 같은 전통문화 연구자들이고, 전국 답사 중심 단체인 ‘민학회’ 회원들이 많았다. 거의 매일 저녁이면 모여 아리랑운동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인사동 찻집 ‘청동시대’에 특이한 ‘아리랑’ 서예작품 액자가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 ‘청동시대’는 통문관과 수도약국 사이에 있는 찻집으로 50년대 명동의 ‘공초 오상순과 청동 다방’에서 딴 것으로 짐작되어 주인은 꽤나 낭만적인 신사일 것이란 상상이 더해져 매우 궁금했다. 또한 이 시기 아리랑 서예 작품이 알려지지 않은 터여서 더욱 그랬다. 그래서 몇몇 회원과 함께 날을 잡아 오후에 찾아가게 되었다. 아리랑 후렴과 1절 가사를 작품화 했다. ‘아’자와 ‘랑’자를 독특하게 표현하였다. 낙관도 격에 맞게 찍혔다. 마침 한문학을 전공한 박희준 형이 낙관을 읽어냈다. "김대환”이다. 함께한 누구도 이 분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종업원에게 물었지만 모른다며 주인이 오후에 나오니 그때 물어보라고 했다. 이렇게 서예 작품 아리랑의 존재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작품의 주인공과 그가 누구인지를 사흘 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김대환은 서예가가 아닌 드러머로 알려진 분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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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피아니스트 '박창수의 프리 뮤직' 콘서트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의 즉흥적이고 실험적 피아노 연주 '프리 뮤직-침묵을 자유롭게 하다Ⅱ' 콘서트를 오는 31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19년 '박창수의 퓨리뮤직-침묵을 자유롭게 하다'를 통해 조용한 파장을 일으킨 박창수가 다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제시할 침묵속의 사운드는 무엇일까 "끊임없이 충돌하는 해프닝, 무한히 변주되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탁월한 테크닉. 박창수의 퍼포먼스는 전설적이다." (음악평론가 Matthias R. Entress) "박창수의 극적인 즉흥연주는 결코 전통적이지 않은 어법으로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창조한다."(음악저널리스트 Ken Waxman)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며 절정에 치달은 피아니스트가 그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정지시켰다. 분출되던 음들이 멈춘 순간, 그 반작용으로 인해 피아노 뒤로 튕겨 나간 아티스트에 대한 일화는 이 공연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더하우스콘서트 수석매니저 강선애 ) "박창수는 주어진 한계를 조건으로 삼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박창수는 자신이 좋은 작곡가, 음악가일 뿐만 아니라, 좋은 연주자임을 증명해주었다.” (철학가 허경) "분명 피아노 건반을 눌렀는데 피아노 소리가 아니다. ‘음’은 그 소리 이면에서 울리는 배음(overtone)과 또 다른 배음이 만나 전혀 다른 음향을 증폭시켜간다.”(문화 칼럼니스트 Alex Kang) "전통적인 연주법과 공연관습을 지켜야 하는 예술의전당이라는 공간에서 박창수가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어간다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그리고 박창수의 음악이 예술의전당의 견고한 관습에 서서히 침범하며 박창수의 자유로움을 이 공간 안에서 쌓아간다면 여기서 펼쳐질 앞으로의 일들은 어떻게 달라질까.” (음악평론가 신예슬) '프리 뮤직'에 대해 주최 측 '더하우스콘서트'에서는 "사계절과 시간대, 공연 장소, 분위기 등에 따라, 그날 오는 관객과 교감하면서 매 공연마다 다른, 때에 따라 적합한 연주를 즉흥적으로 연주를해낸다" 며" "프리 뮤직은 가장 원초적인 음악인 동시에 가장 실험적인 현대음악”이라고 설명했다. '프리 뮤직'은 쉽게 말하자면 '즉흥 연주'와 비슷하다. 악보도 없고, 정해 놓은 구성도 없다. 연주자가 원하는 대로 건반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 그것이 바로 박창수의 '프리 뮤직'이다. 1986년 데뷔한 박창수는 2002년 7월 관객을 마포구 연희동 자택에 초청해 ‘하우스 콘서트(하콘)’를 처음 시작한 하콘 기획자로도 국내외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즉흥연주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그는 70년대 말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즉흥연주를 시도하며 독창적인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했고, 1990년 일본동경국제연극제에서 발표한 작품 'Requiem I'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퍼포머로 각인되었다. 2003년부터 10여 년간은 무성영화에 즉흥연주를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며 서울아트시네마,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금호아트홀 등에서 드레이어, 무르나우, 슈트로하임, 루비치 등의 무성영화에 독창적인 해석을 불어넣었다. 박창수는 시간의 프레임 안에서 실험정신이 극대화된 작품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1982),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Ephphatha I'(1998), 한 달간 매일 즉흥연주를 진행한 '준비된 피아노'(2017), 24시간 24회의 즉흥연주 프로젝트 'Why Should? Why Shouldn't?'(2018, 2019) 등이 있다. 최근에는 예술의전당에서의 즉흥연주 「박창수의 프리뮤직 – 침묵을 자유롭게 하다」(2019)로 현장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박창수는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창수에 의해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우스콘서트는 바로 그러한 기획력의 증명이다.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박창수의 작품 그 자체로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70회 서울시문화상, 2022년 제1회 언성히어로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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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의 <해금플러스XIV(14) - "상선약수(上善若水)"> 4.141. 일시 : 2013년 4월 14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3. 주최 : 한국문화예술기획 4. 후원 : 서울예술대학교, LG생활건강 5. 문의 : 02) 2058-1048 6. 공연소개 ■ 월드뮤직속의 해금, 해금의 디바 강은일 최근 월드뮤직의 붐을 타고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전부터 사물놀이, 판소리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아왔고 21세기 들어서는 국악기 중 해금이 가장 주목받는 악기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 '21세기는 해금의 시대'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전통국악에서 솔로악기보다는 합주의 한 부분만 차지하고 있던 찰현악기(줄을 활로 비벼서 소리를 내는 악기)인 해금은 국악,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 퓨젼, 프리뮤직 등 다양한 장르속에서 각기 새로운 모습으로 그 진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훌륭한 연주자와 음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해금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슷한 형태의 악기들이 각 국가별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예술가로 손꼽힌다. 전통음악위에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여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음악을 통하여 '동서의 화합과 세계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뛰어난 창작욕과 실험정신으로 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영역과 해금음악의 지평을 확대해 왔다. ■ 강은일 화려한 음악이력과 수상경력 강은일은 1967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하였다. 연극을 하고 싶어 했던 그녀는 뛰어난 연극반이 있다는 선배의 귀뜸에 국립국악고를 진학했고 우여곡절 끝에 잡은 것이 해금이었다. 고교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재학 중 '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 이듬해 한양대 국악과에 4년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다. 대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대상(1988)'을 수상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게 된다. 또한 강은일은 졸업과 동시에 국내 국악단체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KSB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하여 6년 반을 재직하고 이후 경기도립국악단으로 자리를 옮겨 해금수석을 역임한다. 이후 해금 솔리스트로 독립하여 국악계에서도 솔리스트 시대를 연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 & 미디어 대상(전통예술부문,2004)','KBS 국악대상(관악부문,200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전통예술부문,2005)',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예술부문,2006)', 기독교문화예술원 '기독교문화대상(전통예술부문,2009)'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에 뒤따르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쌓아간다. 2011년에는 '한국의 내일을 이끌 차세대 리더' 국악분야 1위(시사저널·미디어리서치)를 차지하였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해금 아티스트 강은일에 관하여... 1. 강은일 주변의 범상치 않은 스승들 강은일은 해금계의 큰 스승인 서울대학교 강사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한국전통음악의 거목인 故 김천흥 선생등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계의 많은 스승들에게 해금을 사사했다. 뿐만 아니라 강은일은 일반 해금 전공자들과 다르게 해금이외의 타 전공 스승들로부터 많은 수업을 받기도 하였다. 그들은 어느 순간에는 스승이었다가 무대에서는 한 치의 양보를 허용하지 않은 살벌한 경쟁자이기도 하였다. 그녀가 해금이외에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대표적 스승으로는 사물놀이 원년 멤버인 상쇠 故김용배 선생, 얼마 전 타계한 한국 타악의 대가인 故김대환 선생, 그리고 프리뮤직 아티스트로서 유럽과 일본에서 마스터로 평가받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 선생, 그리고 그녀가 닮고 싶을 정도로 존경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한 현대음악 작곡가 이건용 선생 등이 그들이다. 이들로부터 강은일은 사물놀이의 뜨거운 열정과 무박자의 경계로 들어가는 원초적인 비트, 자유롭고 전위적인 화성, 한국현대음악의 이상을 배웠다. 국악기 전공자로서는 참으로 파격적이고 발전적인 성장과정이 아닐 수 없다. 2. '전통(傳統), 그리고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는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항상 낮은 데로 임하는 물의 덕(德)을 일컫는 말이자 자연과 인생의 순리를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이치는 한국전통음악과도 많이 닮아있다. 이 땅에 우리민족이 자리 잡았을 때부터 이어져 내려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전통음악은 세상을 이롭게 하였지, 앞서가고자,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자 다투지 않았다.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한국공연예술의 근간이 되어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고 있는 전통음악이야말로 오늘의 음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독주회의 부제를 상선약수라 하였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특히 한국 가야금계의 대표적인 연주가인 서울대학교 이지영 교수와 함께한다. 2002년 두 번째 독주회 '나비가 되어' 이후 11년 만에 조우로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 강은일 독주회 - 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하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것이 바로 '해금 플러스'이다. 흔히 '해금 플러스'를 그녀가 이끄는 음악그룹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해금 플러스'는 그녀의 음악철학이 투영된 콘셉트이다. 해금이라는 악기는 이세상의 어떠한 종류의 음악이나 예술과 합해져도 시너지를 발휘하여 더욱 좋고 한 차원 높아진 그 무엇으로 재탄생시켜 예술을 살찌운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가 참여하는 갖가지 음악장르마다 해금이 추가되면 그 음악은 결합이전의 음악이 아닌 다른 차원의 풍성한 음악이 되고 있다. ■ 강은일 프로필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음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 KBS국악관현악단원 및 경기도립국악단 해금 수석 역임 '동아국악콩클 일반부 대상' (1988) 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전통예술부문) (2004) 'KBS국악대상'(관악부문) (200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전통예술부문) (2005)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예술부문) (2006) 기독교문화원 '기독문화대상'(전통예술부문) (2009)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해금 솔리스트 ■ Special Guest 이지영 프로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음악감독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정농악회 회원 가즌악회 회원 7. 공연내용 강은일 해금플러스 XIV- "상선약수"프로그램 1. 수연장지곡 해금_강은일 2. 평조회상 해금_강은일, 가야금_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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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화의 철현금앙상블 7월 10일1. 일시 : 2010년 7월 10일 (토) 11시 2. 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3. 주최 : 오산시설관리공단 4. 주관 : 오산문화예술회관 www.osanart.net 5. 후원 : 오산시 6. 문의 : 02-3784255 □ 프로그램 [1부 : 전통의 향연] 1. 김영철류 철현금산조 합주 철현금 창시자인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이다. 철현금만의 매력인 금속성 음률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점차 가빠지는 장단의 호흡을 통해 대중들에 게 새로운 형태의 산조를 보여준다. 김영철 선생이 짜놓은 산조는 본래 25분 정도 지만, 무대공연인 만큼 10정도로 가락을 재구성하였다. 2. 태평가 한국의 전통가곡 태평가는 남창(男唱)과 여창(女唱), 남녀합창이 다양하게 어우러 지는 곡으로, 활로 문질러 소리 내는 아쟁과 김을 불어 소리 내는 대금이 어우러지 는 새로운 형태의 태평가를 구성해보았다. 3. 철현금과 아쟁 병주 장단의 맛을 잘 살려내는 철현금 산조, 활을 사용하는 아쟁과 술대를 사용하는 철현금이 함께 연주한다. [2부 : 동서양의 공감] 4. 로망스 1952년 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의 주제곡으로 앙상블 팀원 홍지연이 우리 장단 엇모리를 추가하여 로망스의 한국적인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철현금으로 최초로 연주되는 의미가 있다. 5. G선상의 아리아, Jazz Suit No.2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모음곡 으로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2악장은 작곡가 백대웅이 철현금 중 주를 위해 편곡하였다. 이 곡들 역시 철현금으로 최초로 연주되는 의미가 있다. [3부 : 철현금의 매력속으로] 6. 바다에 비친 달 이곡은 2003년 유경화 철현금 독주회를 위해 위촉된 곡이다. 초연당시는 철현금과 대금 2중주곡 이였던 것을 이후 유경화가 철현금 독주곡으 로 편곡하였다. 7. 금의 노래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가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여러 명의 철현금 연주자들이 보잉과 함께 즉흥적으로 구음을 만들어간다. 제주자장가 ‘웡이자랑’, 시나위적 구음, 그리고 메나리 선율 등 각기 다른 주제 선율들을 자유로이 주고받으며 활대 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현대적 주법들로 연주된다. 8. 망각의 새 Ⅱ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가 작곡한 곡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 끊임없이 자신을 잃어버리는, 그래서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가는 망각은 바로 예술가의 모습 일 것이다. 잃어버림, 망각, 부정의 의미를 술대의 리듬 변화로 표현한다. 2005년 음반 '공감'에 수록된 '망각의 새'와 같은 의도로 작곡되어진 곡이다. 9. 침향무 황병기가 가야금 독주곡으로 작곡한 곡으로 침향은 인도의 향기를, 침향무는 침향 이 서린 속에서 추는 춤이라는 의미를 가진 곡이다. 가야금 독주외에 가야금 2중 주, 관현악, 합주 등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는 곡으로 오늘은 가야금과 철현금 으로 연주된다. 철현금의 쇠줄이 주는 차가우면서 따뜻하고, 날카로우면서 부드러 운 소리와 가야금의 명주실이 주는 감싸 안는 소리가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의 침 향무를 느낄 수 있다. □ 공연팀 소개 남사당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고 김영철이 21C(1940년대)에 고안한 철현금은 여덟 줄의 현이 쇠줄로 얹어져있어 그간 전통현악기들의 명주실 음색보다 좀 더 현대적 미감을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악기이다. 이렇게?김영철에 의해 만들어져?안향년 명인으로 이어져 오던 철현금이 명인들의 작고와 더불어 그 명맥이 흐려졌으며, 21C에 와서는 임경주 선생이 그 제자들에게 산조를 사사하고 있으나 정악이나, 창작음악, 또 타 장르로의 음악 어법으로는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산조만 연주하던 철현금이 유경화의 철현금 앙상블에 의해 민속음악은 물론 영산회상, 창작음악, 바흐, 모짜르트, 메탈리카에 이르는 음악을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그간 유경화가 보여준 전통음악, 창작음악, 즉흥음악, 프리뮤직까지 폭넓은 음악 어법이 철현금 앙상블을 통해 다시금 발현되는 것이다. 철현금, 타악 연주자 유경화와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타악, 소리까지 각 분야의 연주가들이 철현금이라는 악기로 뭉친 “유경화철현금앙상블”... 따뜻함과 차가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모두 담아내는 철현금 소리의 매력만큼 이제 그들의 다양한 음악세계가 철현금을 통해 펼쳐질 것이다. 또한 유경화의 철현금 앙상블을 통해 21C 철현금의 새로운 생명이 불어넣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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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젊은국악축제 12월 16일1. 일시 : 2009년 12월 16일(수) 19:30 2. 장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출연진 : 강태환(색소폰), 강은일(해금) 최고의 실력과 개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금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 이 이끄는 퓨전국악그룹 “해금플러스”의 무대와 함께 2009년 오마쥬 공연의 주인공인 강은일이 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에게 바치는 열정 가득한 무대가 펼쳐진다. “靑(청)” - 눈물에서 기쁨까지. 변화무쌍한 청색의 해금 스펙트럼, “해금플러스” 청색과 관련있는 맛은 신 맛으로 교감신경계에 작용한다. 화내고, 소리 지르고, 눈물을 흘리는 등의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청색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해금플러스의 변화무쌍한 음악을 연상시켜준다 ○ 강태환(색소폰), 서울예고 클라리넷 전공, 앨토 색소폰으로 20대 초반 프로재즈 연주자로 활동 시작. 78년 이후 '강태환트리오' 결성하여 프리뮤직 연주 시작. 현재 세계 재즈계의 가장 독특한 음악 어법을 지닌 연주자로, 기술적으로는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유일무이한 연주자로 평가. 80년대초 일본 활동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세계 유명 재즈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세계 프리뮤직계의 3대 색소폰 연주자로 알려졌다. ○ 강은일(해금)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꼽히는 강은일은 전통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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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 젊은국악축제 “꽃이 필 때까지” 12. 11~18○ 공연기간 : 2009년 12월 11일(금) ~ 18일(금) ○ 공연장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ㆍ 공연장,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등 ○ 티켓가격 : 석 20,000원, A석 15,000원 ○ 공연문의 : 951-3355, www.nowonart.kr ○ 주 최 : 2009 서울젊은국악축제 조직위원회, 동아일보 ○ 주 관 : 노원문화예술회관, 마포아트센터 ○ 후 원 : 문화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추운겨울에 뿌린 우리 음악의 씨앗이 자라 “꽃이 필 때까지” ‘청년정신과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주제가 분명한 축제“ ▣ 공연일정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12월 11일(금) 저녁 7시 30분 “2009 서울 젊은국악축제 개막공연” - 12월 12일(토) 오후 5시 젊은 음악1 “공명& 숙명가야금 연주단” - 12월 13일(일) 오후 5시 젊은국악 2 - 슬기둥과 이안 - 12월 14일(월) 저녁 7시 30분 젊은국악 3 - 그림과 이자람 - 12월 15일(화) 저녁 7시 30분 젊은국악 4 - 프로젝트 락과 이준혁 - 12월 16일(수) 저녁 7시 30분 젊은국악 오마쥬 - 강은일과 강태환 - 12월 18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 젊은국악축제 폐막공연 ○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12월 13일(일) 오후 3시 이자람 판소리를 이야기하다 - 12월 14일(월) 오후 5시 이희문 민요를 노래하다 ○ 마포아트센터 공연 - 12월15일 (화) 오후 8시 숙명가야금연주단과 박종훈(피아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 찾아가는 공연(무료) - 상계 평생학습관 : 12월 16일(수) 오후 3시 / 우투리 밴드 - 상계 제일중학교 : 12월 17일(목) /우투리 밴드 ☆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무대 ☆ ★ 2009년 12월 11일(금)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9 젊은 국악축제”를 위해 탄생한 축제오케스트라 “씨&씨”와 피아니스트 이지수, 팝페라 가수 로즈장, 대금솔리스트 서승미가 “동서양음악의 새 울림”을 선사합니다! - 출연진 : 지휘 김성진(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서울 젊은국악축제 오케스트라 (국악과 양악 연주자 42명) - 협연자 : 팝페라 소프라노 로즈장( 세계적 팝페라/크로스오버 디바) 피 아 노 이지수(피아니스트&작곡가 ) 대 금 서승미(대금솔로이스트. 現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소 리 젊은명창 이희문(경기소리 프로젝트 그룹 나비 대표) ○ 프로그램 : - Frontier (양방언 작곡) - 대금 협주곡 대바람 소리 / 협연 서승미 (이상균 작곡 김성진 편곡) - 합주곡 1번 (김희조 작곡 김성기 편곡) - 피아노 협주곡 밀양 아리랑 (이지수 작곡, 편곡) - 영화 올드보이 주제가 (이지수 작곡, 편곡) - 이별가와 창부타령 / 협연 이희문 - Over The Rainbow, Don't Cry for me Argentina, 도라지 / 협연 로즈장 - 아리랑 (최성환 작곡, 김정민 편곡) ★ 2009년 12월 12일(토)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연진 : 숙명가야금연주단, 타악그룹 공명 타악그룹 공명과 현악앙상블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독자적인 단독 무대 외에 함께 만나 가야금 합주와 타악이 어울리는 곡을 연주한다. 2009년 5월, 숙명과 공명이 함께 초연한 조용욱 작곡의 'RUN',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박승원 작곡의 '달콤한 일상'은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국악코드를 만들어가는 두 단체의 신선한 음악만남이다. ○프로그램 * 숙명가야금연주단 - 문명 Civilization 작곡_조용욱 - 에코 Echo 작곡_조용욱 - 물의 정원 Garden of Water 작곡_조용욱 - 보사 Bossa 작곡_조용욱 - 유리의 춤 glass dance 작곡_조용욱 아쟁협연_최혜림 - 달의바다 Lunar Maria 작곡_조용욱 * 공명 - 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 공명유희 Gongmyoungyoohee - 흥 Joy - 보물섬 Treasure Island * 숙명가야금연주단과 공명의 협연 : 부클, 런, 달콤한 일상 (초연) ★ 2009년 12월 13일(일) 19:0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 연 진 : 슬기둥, 이안 (가수) - 프로그램 : 신뱃놀이, 산도깨비, 소금장수, 물고기자리, 미인도 등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한 역사와 전통의 실내악단 슬기둥!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산도깨비” 등 슬기둥의 여유있는 연주 속에 가수 이안의 풋풋한 열정이 스며드는 무대이다. ★ 2009년 12월 14일(월)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 연 진 : The林그림, 이자람 - 프로그램 : The林그림 이자람 전통과 자연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그림’의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판소리 창작을 통해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이자람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림의 음악은 노을지는 가을저녁하늘처럼 쓸쓸해서 아름답다. 분노와 우울을 잠재우고, 평온을 부르는 그림의 ‘노을’ 감성. 그들이 전해주는 차분한 소리그늘에서 깊은 숨을 내쉰다. ★ 2009년 12월 15일(화)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 연 진 : 프로젝트 락, 하윤주(정가), 이준혁(랩) - 프로그램 : 난감하네, 기다리는 마음, 바람이 머무는 곳, Beautiful Days 등 전문가 추천 올해의 신진그룹 ‘프로젝트그룹 ’락‘ 의 “푸르른 무대”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인들이 보여서 만들어진 “락”의 솔직하고 대중적인 음악, 그리고 신나는(樂)음악을 선보인다! 2006년 3월 설립된 팀으로 서로의 전통적인 영역은 지키되, 한국음악의 대중적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팀 자체적으로 작곡,편곡,녹음및 프로듀싱이 가능한 실력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팀원 모두가 작. 편곡에 참여하여 곡을 만든다. ‘樂(rock)’의 음악은 굉장히 솔직하고 아름답다. 그러면서도 음악적 진보성과 대중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 2009년 12월 15일(수)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최고의 실력과 개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금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이 이끄는 퓨전국악그룹 “해금플러스”의 무대와 함께 2009년 오마쥬 공연의 주인공인 강은일이 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에게 바치는 열정 가득한 무대가 펼쳐진다. - 출 연 진 : 강태환(색소폰), 강은일(해금) “靑(청)” - 눈물에서 기쁨까지. 변화무쌍한 청색의 해금 스펙트럼, “해금플러스” 청색과 관련있는 맛은 신 맛으로 교감신경계에 작용한다. 화내고, 소리 지르고, 눈물을 흘리는 등의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청색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해금플러스의 변화무쌍한 음악을 연상시켜준다. ☆ 서울 젊은국악축제 폐막공연 ☆ ★ 2009년 12월 15일(수) 19:30,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축제 오케스트라 “씨&씨”와 우리 소리의 DNA를 세계 곳곳에 퍼뜨리고 있는 ‘타악그룹 노름마치’가 “2009 젊은 서울 국악축제”를 흥겹게 마무리합니다. 또한 2010년 서울 젊은국악축제 오마쥬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를 오케스트르라와 협연한다. - 출 연 진 : 서울 젊은국악축제 오케스트라 (국악과 양악 연주자 42명), 지휘 김성진 이지영(가야금), 김주홍과 노름마치 - 프로그램 ○ 김주홍과 노름마치/ 소낙비, 트랩, 짝드름, 노름마치 시나위 등 ○ 이지영(가야금) / 관현악곡 침향무 (황병기 작곡, HeArt Music 편곡) ---------------------------------------------------------------------------------------------------------------------------- ◆ 젊은 국악 소극장 무대 소극장 무대에서는 음악가와 관객이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다. 판소리 예술가 이자람, 경기명창 이희문, 두 소리꾼은 넘치는 재능과 남다른 감각으로 판소리와 민요 속에 깃들어있는 음악혼을 불러내어 관객을 감동시킨다. 판소리와 민요, 그야말로 '순옛날식' 소리를 통해 우리 노래의 감동을 느껴본다. ---------------------------------------------------------------------------------------------------------------------------- ○ 소극장 공연 1 - 이자람, 판소리를 이야기하다! - 출 연 진 : 이자람(판소리), 이향하(고수) - 프로그램 : 심청가, 수궁가, 춘향가, 적벽가의 눈대목 ○ 소극장 공연 2 – 이희문, 민요를 노래하다! - 출 연 진 : 이희문 ---------------------------------------------------------------------------------------------------------------------------- 젊은국악축제 크리스마스 콘서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젊은국악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야금과 피아노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 –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겨울이 펼쳐지게 된다. ---------------------------------------------------------------------------------------------------------------------------- ○ 마포아트센터 공연 - 젊은국악 크리스마스 콘서트 < 2009년 12월 15일(화) 20:00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 - 출 연 진 : 숙명가야금연주단, 박종훈(피아노) - 프로그램 : 크리스마스 캐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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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추모공연-黑雨 김대환 Memorial Day 3월 1일● 일 시 : 2009년 3월 1일(일) 오후 4시 ● 장 소 : 티포투 LOFT(구 실험공간 반줄 www.banjul.co.kr) ● 티 켓 : 전석 2만원 ● 예 매 : (02)703-6599 ● 주 최 : '黑雨' 프리뮤직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 주 관 : 비온뒤 ● 후 원 : 서울문화재단 ● 출연자 : 강태환, 최선배, 이광수, 김광석, 허윤정, 이기화, 오쿠라 쇼노스케 열 손가락에 6개의 북채를 끼우고 북을 치는 ‘타악의 명인’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한국 음악계의 대부 김대환 선생. 그를 사랑하고 함께 음악활동을 해온 아티스트들이 매년 3월 1일에 김대환 선생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실험공간 반줄(현 티포투 LOFT)에 모여 연주회를 갖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를 통해 그를 추모하고 2010년부터 개최 될 黑雨 프리뮤직 페스티벌의 방향을 모색할 자리가 될 것입니다. 프리뮤직의 거장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 대한민국 재즈 1세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비나리의 명인이자 사물놀이 원년멤버 이광수 한결같은 열정의 기타리스트 김광석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티포투의 대표이자 켈틱 하피스트 이기화 일본 노(Noh)의 전통북 오즈츠미(Otsuzumi) 명인 오쿠라 쇼노스케(Shonosuke Okura) 장소문의 (02)730-5437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로 나오신 후 종로2가 방향으로 200m 내려오신 후, 와 사이 피아노 거리로 들어오셔서 좌측 과 골목으로 50m 들어오시면 오른쪽 검정빌딩 Tea for Two 4층입니다. 지역여건상 승용차를 이용하여 공연장으로 진입하기 불편하며,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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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雨 – 김대환 –메모리얼 – 데이 3월 1일일 시 : 2007년 3월 1일 (목) 6시 장 소 : 종로 실험공간 반줄 www.banjul.co.kr 문 의 : 02-703-6599 주 최 : 黑雨 프리뮤직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출연진 : 강태환, 최선배, 김광석, 강은일, 허윤정, 원일, 박재천, 이정오, 김주홍과 노름마치, 바람곶 대중음악계의 대부이자 타악의 명인이었던 김대환선생 추모공연 '김대환 Memorial Day' 가 3월 1일 6시 종로 실험공간 반줄에서 열립니다. 이 공연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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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해금 음악회아트프런티어 2006, 세번째 무대 강은일 해금 음악회 해금의 마에스트로가 3일간 펼치는 전통국악-퓨젼음악-프리뮤직의 3색 무대 세상의 모든 음악이 해금과 만난다. 오직 아트 프런티어 강은일만이 가능한 예술적 도전. 9일 (전통국악), 10일 (퓨젼음악), 11일 (프리뮤직) 사상 초유의 3일간 3색 해금 음악회 ■ 전통과 현대의 공존 - 정동극장 아트 프런티어 정동극장은 연중 356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펼치는 국악상설 공연 때문에 전통적인 이미지가 크다. 그럼에도 연극, 무용, 콘서트, 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이미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리즈도 전통과 현재의 공존을 모색하며 젊은 국악 아티스트들을 선정해왔는데 2005년의 아트 프런티어였던 소리꾼 와 해금연주자 은 모두 전통에서 출발하여 단순한 국악의 대중화를 넘어 국악의 월드뮤직화, 미래 한국음악의 제시 등으로 예술적인 개가를 올린 인물들이다. 2006년에는 새로운 아트 프런티어 주자로 해금 연주자 을 3번째 아트 프런티어로 선정하여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통과 현대의 또 다른 모색을 시도할 것이다. ■ 월드뮤직속의 국악, 국악속의 해금, 해금 프런티어 강은일 최근 월드뮤직의 붐을 타고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전부터 사물놀이, 판소리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아왔고 21세기 들어서는 국악기 중 해금이 가장 주목받는 악기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21세기는 해금의 시대'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전통국악에서 솔로악기보다는 합주의 한 부분만 차지하고 있던 찰현악기(:줄을 활로 비벼서 소리를 내는 악기)인 해금은 뉴에이지, 재즈, 퓨젼, 프리뮤직 등 다양한 장르속에서 각기 새로운 모습으로 그 진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훌륭한 연주자와 음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해금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슷한 형태의 악기들이 각 국가별로 존재하고 있다는 동시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이러한 해금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예술가로 손꼽힌다. 전통음악위에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여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동서의 화합과 세계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뛰어난 창작욕과 실험정신으로 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영역과 해금음악의 지평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정동극장이 선정한 3번째 아트 프런티어는 국악-한국음악 부문의 강은일이 선정됐다. ■ 강은일 화려한 음악이력과 수상경력 강은일은 1967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중학교 2학년 가족소풍 때 자동차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면서 남들보다 어려운 사춘기를 보내야 했고 이 시기에 강은일을 잡아준 것은 바로 해금이었다. 힘든 주변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연주공부에 전념하였으며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재학 중‘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문교부장관상(1985)'을 수상한다. 그리고 그 이듬해 한양대 국악과에 4년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다. 대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전국 국악경연대회 장려상(1987)',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대상(1988)'을 수상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게 된다. 또한 강은일은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KBS 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하여 6년간 재직하고 이후 경기도립국악단으로 자리를 옮겨 해금수석을 역임한다. 이후‘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 & 미디어 대상(2004)','KBS 국악대상 (관악부문)(2004)',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2005)'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에 뒤따르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쌓아간다. ■ 아트 프런티어 강은일 해금 음악회 프로그램 3월 9일(목) - 전통음악 1. 송구여지곡 (해금_강은일) 2. 다랑쉬 (김대성 곡 : 해금_강은일, 가야금_고지연) 3. 아쟁산조 (박종선 류 : 아쟁_강은일/김영길, 장구_정준호) 4. 해금가락 1(이건용 곡 : 해금_강은일, 기타_이성우) 5. 해금산조(지영희 류 : 해금_강은일, 장구_정준호) 3월 10일(금) : 퓨젼(Fusion)음악 - 해금 PLUS ■ 해금_강은일, 가야금_서은영, 대금_박경민, 피리&태평소_안은경, 피아노&건반_전해일, 클래식기타_곽수환, 어쿠스틱 기타_김호주, 베이스기타&콘트라베이스_고운기, 퍼커션_서수복, 안성일 1. 하늘소 (작곡_신창렬) 2. 초수대엽 (작곡_류형선) 3. Fade out (작곡_신현정) 4. 추강이 (편곡_강은일) 5. 서커스 (작곡_신현정) 6. Mirage (작곡_신창렬) 7. 오래된 미래 (작곡_류형선) 8. 헤이야 (작곡_류형선) 9. 웡이자랑(부제 : 제주자장가) (작곡_류형선) 10. 미래의 기억 (작곡_류형선) 11. 비상(작곡_신창렬) 12. 비에 젖은 해금 (작곡_류형선) 3월 11일(토) : 프리 뮤직(Free Music) 해금_강은일 / 알토색소폰_강태환 / 퍼커션_박재천 / 피아노_미연 ※ 상기 프로그램과 출연진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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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해금플러스 Ⅵ - “미래의 기억”일 시 : 2005년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강은일 해금플러스 Ⅵ - “미래의 기억” ...미래가 기억할 만한 오늘을 만든다... 보다 창조적인 미래의 기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전의 기억들이 살아 꿈틀거리는 ‘오늘'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치열하게 내딛는 ‘오늘'을 무대 삼아 이렇듯 과거와 미래가 끊임없이 뒤엉키게 하는 것, ‘희망'이라는 단어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 세계화(월드뮤직)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금. 이 시대의 가장 개성 있는 해금 연주자로 평가받는 해금의 디바 강은일의 여섯 번째 콘서트 이 2005년 12월 2일(금) 오후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해금플러스”는 해금과 동서양의 여러 악기와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함께 호흡하며 우리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해 보는 자리이며, 전통과 현대적 어법이 조화를 이뤄 한국전통음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강은일의 오랜 작업이자 연속 사업이다. 그동안 강은일은 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영역을 확대시켰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바비 맥퍼린, 요시다형제, NHK 오케스트라, KBS국악관현악단 등 국내 외 유명아티스트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찰현악기 페스티벌의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살타첼로, 영화감독 김기덕 등과의 작업으로 해금의 대중화와 대중음악의 예술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2006년 2월 출시되는 강은일 2집 에 수록될 곡들을 선보인다. 한국전통음악을 텍스트로 하고 동시대에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느낌으로 작곡된, 해금의 잠재 가능성을 살린 순도 높은 감성의 동서양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가 선보인다. 해금선율이 가지고 있는 넉넉한 호흡과 다소 거친 듯한 느낌을 주는 찰현악기의 매력은 고급스런 이미지를 넘어 선율성의 아름다움과 절제미가 가득한 새 음악으로 거듭나면서, 마치 한편의 서정시 같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강인함과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강은일의 활대질(Bowing)은 국악을 이미 사랑하는 애호가에게는 우리음악의 새로운 잠재성을 만나는 기쁨이, 국악이 다소 낯선 이들에게는 보편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우리시대 음악과의 따뜻한 조우가 될 것이다. ○ 강은일은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연주자다. 그것은 그의 산조 연주를 들으면 안다. 시퍼렇게 날이 선 칼날 같은 그의 활대질은 이제 그만의 상표가 되었다. 더욱이 그는 세상을 향해 열심히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또 세상이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한다. 이야기를 열심히 주고받음으로써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 점은 많은 국악 연주자가 너무 일찍 대중과의 소통을 포기해 버리고 마는 요즘 풍조와 대조적이다. 이런 강은일 이기에 이야깃거리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것이 쉽게 수긍이 된다. 그런데 그의 절망은 바로 이 시점에서 시작된다. 앞 시대의 이야기는 그것이 보존의 가치는 있지만 강은일이 원하는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고, 해금으로 할 수 있는 오늘의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강은일이 바라본 쪽이 크로스오버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오용록) ○ 그녀는 일찍부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을 가져왔다. 타악의 명인인 김대환, 프리뮤직의 대가인 강태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작곡가 이건용에게 음악적 영향을 받았으며,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과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소화해서 해금의 대중화와 새로운 가능성에 일조 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현대작곡가인 이건용(해금가락 I, 저녁노래6), 김용진(해금을 위한 소협주곡)등의 작품을 일본의 NHK 챔버오케스트라, 텔레만 쳄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동서양의 여러 악기, 대중음악, 클래식, 무용, 문학 등 여러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이질적인 음악의 소리내기로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 가능 영역을 확대시켰다. 그의 활대질(Bowing)은 분명 여느 해금 연주자와 차이가 있다. 그녀는 해금 활대 속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쏟고 있으며, 그녀의 활대질은 사람의 마음을 끌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음악평론가 윤중강) ○ 우리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꼽히는 강은일은 매우 표정적이고 느낌이 강한, 인상적인 연주자다. 한마디로 '몸으로' 해금을 켜는 연주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연주는 자신이 연주하는 작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과 작품 해석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의지가 청각적으로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강하게 드러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작곡가 신동일) ○해금연주자 강은일이 주목된다. 그의 활대가 너무 젊어 타자를 소외시키는 대목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지니고 있는 강한 정신적 소인과 태도는 거기에 맞는 독자적 표현 형식을 요청하고 있음을 지나칠 수 없다. 강은일이 있음으로 해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다만, 그가 가는 길에 버티고 있을 명백한 위험들을 늘 살아있는 정신으로 헤쳐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김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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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한마당 특별기획'숨은 노래 찾기'시리즈<6.18>국악한마당 특별기획 ‘숨은 노래 찾기’ 시리즈 ● 공 연 : 2003년 6월 18일 26일, 저녁 7시 30분, KBS 홀 ● 방 송 : 2003년 6월 22일 29일, 오후 1시 10분, KBS 1TV 국악한마당 ● 주 최 : KBS 1TV 국악한마당 (연출/최공섭) (02-781-3864~6) ● 구 성 : Tong Entertainment ● 출 연 : KBS국악관현악단(지휘/임평룡), KBS팝스오케스트라(지휘/정성조) 왕기석, 왕기철, 허종렬, 김학용, 남해웅, 남상일, 김지숙, 서정금, 박애리 등 국립창극단의 젊은 소리꾼들과 김병오, 강권순, 정마리, 박승희, 이자람, 최수정 등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지난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들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열정과 기질을 마음껏 보여주었고, 세계인들은 열정으로 하나된 한국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로 우린 노래 ‘아리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 만명의 붉은 악마들이 한데 모여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은 언제까지나 우리들 기억 속에 남아있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노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노래와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고기를 잡으며, 아이를 재우며, 신세한탄을 할 때 조상들을 노래를 부르며 삶을 여유롭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노래유산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KBS 국악 한마당에서는 숨어있는 우리 노래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숨은 노래 찾기’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옛 조상들이 즐기던 판소리와 고려가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대의 노래로 거듭나게 하려는 이번 기획을 통해서 요즘 우리들의 노래문화를 되돌아보고, 미래 우리들의 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제1편 : 판소리도 가요다! - 공연일시 및 장소 : 2003년 6월 18일 (수) 19:30 KBS홀 판소리 다섯 바탕의 인기있는 아리아로 꾸며지는 콘서트!!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판소리인 중에서 예술성이 뛰어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목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하여 선보이는 무대이다. 그 동안 판소리의 일부 대목들을 창과 관현악 형태로 만든 작품들은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조금 더 심도 있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임으로서 일반인들이 판소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국악기와 서양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성하고 화려한 음악! 국내 최고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KBS국악관현악단(지휘/임평룡)과 KBS팝스 오케스트라(지휘/정성조)가 함께 연주하는 한양합주 형식으로, 더욱 풍성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인다. 그 동안 전문 소리꾼이 부르고 일부 애호가들만이 즐기는 어려운 노래라고 인식되어 온 판소리를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쉬운 선율로 편곡하였으며, 관객들이 판소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젊고 실력있는 전문 소리꾼이 출연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 젊고 재기발랄한 작곡가와 소리꾼들의 만남! KBS국악대상과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에 빛나는 왕기철, 많은 창극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기력과 재능을 인정받아온 왕기석, 창극 ‘청년시대-매헌 윤봉길’의 주역을 맡았던 허종렬, 영화 춘향뎐에서 방자역으로 출연했던 김학용 외 남해웅, 주승현, 박애리, 김지숙, 서정금, 남상일, 김미진 등 국립창극단의 젊은 세대들이 총출연하여 젊고 신선한 무대를 꾸며준다. 국립창극단의 부지휘자인 이인원,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은 김대성, 신세대 작곡가 지원석, 강상구, 원영석 등이 작곡을 맡아 조금 더 차별화되고 감각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 서곡 떠나가는 배 작곡 : 지원석, 노래 : 전원 합창 * 제1경 심청전 중 눈대목 작곡 : 이인원, 노래 : 박애리, 허종렬 * 제2경 흥보전 중 눈대목 작곡 : 지원석, 노래 : 김미진, 김학용, 주승현 * 제3경 별주부전 중 눈대목 작곡 : 원영석, 노래 : 남해웅, 서정금 * 제4경 적벽가 중 눈대목 작곡 : 김대성, 노래 ; 남상일, 우지용 * 제5경 춘향가 중 눈대목 작곡 : 강상구, 노래 : 김지숙, 왕기철 ▶▶ 제2편 : 고려가요의 부활! - 공연일시 및 장소 : 2003년 6월 26일 (목) 19:30 KBS홀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살았을까? 노래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과 정서가 녹아있다. 옛 문헌에서 만날 수 있는 옛 노래들을 보면 옛 사람들의 정서가 담겨있는 그들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용향악보”와 “대악후보”등에 수록된 ‘가시리’ ‘쌍화점’ ‘청산별곡’ ‘사모곡’ ‘서경별곡’ 등 사라진 옛 고려의 노래들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오늘의 노래로 만든다. 젊고 실력있는 작곡가들의 감각적인 작품세계! KBS음악의 양대산맥 KBS국악관현악단과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있는 임평룡과 정성조가 작곡을 맡았으며 이 외에 2002 KBS국악대상 작곡상에 빛나는 김대성, 한세대 교수 임준희, 프리뮤직 앙상블 ‘상상’의 멤버인 유경화와 허윤정, 주목받는 신세대 작곡가 변계원, 이태원, 강상구 등의 작품으로 공연에 새로움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국악계의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있는 소리! 2002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한 국립국악원의 김병오, 국립창극단의 주역배우 왕기석,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정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산천초목’의 강권순, 20년전 꼬마 예솔이로 화제가 되었던 이자람, ‘복수는 나의 것’ ‘미인’을 비롯한 여러 영화의 OST작업에 참여해 널리 알려진 퓨전 소리꾼 정마리, 그 외에 ‘상모’의 주인공 박승희와 남상일, 전영랑 등 끼와 재능이 넘치는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있는 소리가 펼쳐진다. * 정석가, 나례가 작곡 : 임평룡, 노래 : 소프라노 김희정, 강권순, 정마리, 김나리 * 가시리 작곡 : 임준희, 노래 : 강권순 * 서곡 및 청산별곡, 영산회상, 사모곡, 생가요량 작곡 : 김대성, 노래 : 왕기석, 정마리, KBS합창단 * 쌍화점, 삼성대왕, 군마대왕 작곡 : 정성조, 노래 : 박승희, 전영랑 * 서경별곡 작곡 : 이태원, 노래 : 이자람 * 상저가 작곡 : 변계원, 노래 : 남상일 * 야심사 작곡 : 허윤정, 노래 : 김병오 * 내당 혹은 대왕반 작곡 : 유경화, 노래 : 최수정 ※ 참고자료 조선시대 명종(明宗)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악보집(樂譜集)으로 보물 5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세종실록’과 ‘세조실록’ 악보를 제외하면, 개인의 저작으로는 현존 최고(最古)의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 발견되었다. 쌍화곡, 풍입송, 서경별곡, 야심사 등 총 26곡의 고려가요와 무가가 수록되어 있고 ‘악학궤범’과 ‘악장가사’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고려의 가요와 무가들이 많이 실려있어, 국악계와 국문학계의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귀중한 음악적 자료이다. 조선 후기인 영조 35년 (1759년)에 서명응이 왕명을 받아 지은 악보집으로, 7권 7책으로 되어 있다. 주로 세조 때의 음악을 수록하고 있고, 세종 때의 음악을 수록한 ‘대악전보’ 9권이 있었으나, 청일전쟁 때 소실되어 그 목록만 증보문헌비고에 전해지고 있다. 특히 권 3 이하에 고려시대의 ‘동동’ ‘만전춘’ ‘쌍화점’ ‘서경별곡’ ‘이상곡’ ‘한림별곡’ 등이 수록되어 있어 고려가요 연구에 중요한 문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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